의정부시가 경전철을 운행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청) ⓒ천지일보 2021.2.23
의정부시가 경전철을 운행하고 있다. (제공: 의정부시청) ⓒ천지일보 2021.2.23

[천지일보 의정부=송미라 기자] 의정부시가 시민 중심의 선진교통도시 및 철도 중심의 교통체계 구현을 위해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경전철 노선 연장, GTX-C노선 조기 착공, 광역철도 8호선의 의정부 연장과 교외선 운행재개 등을 진행 중이다.

의정부는 서울과 인접해있는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교통수단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의정부 서북쪽의 가능·녹양동, 의정부 동쪽의 민락2지구 및 고산지구 등은 각각 전철 1호선과 7호선 연장(도봉산-옥정) 구간에서 소외된 지역으로 지속적인 교통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러한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장기적인 의정부 발전을 위해 의정부시는 지속적으로 경전철 및 철도망 연장 관련 검토를 진행해 왔다.

최근 진행한 의정부시 철도망 구축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경전철 연장 및 지선화, 8호선 연장의 타당성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이에 경전철 연장사업은 민락2지구 노선, 법무타운 및 복합문화융합단지 등이 예정된 고산지구 노선, 경민대 및 종합운동장을 경유하는 가능·녹양지구 노선 등 철도서비스 취약지역인 세 지역에 대한 연장 노선이 도출됐다.

의정부 내 철도망 연장을 위해 세 가지 노선을 지난해 9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한 상태다.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경전철 연장 등 도시철도 확충사업은 사업시행에 앞서 경기도에서 수립예정인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추진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2021년 중 관련 용역을 착수해 각 시군의 건의노선에 대해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어 사업의 신속한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경전철 연장을 통해 광역(1호선, 7호선)-지역(경전철) 연계 교통망을 효율화하고 교통 소외지역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며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이번 의정부시 철도망 구축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상급기관에 지속 건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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