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협회 등 9개 기관과 MOU
“시민 관심·사회분위기 조성할 것”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위기아동 긴급 보호를 위해 안심편의점을 대대적으로 운영한다.

울산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위기아동 보호를 위한 ‘아동안심편의점 운영’ 업무협약 체결 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울산시, 사단법인 한국편의점산업협회, BGF리테일, GS리테일,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동부지부, 울산시아동보호전문기관, 울산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울산지역 아동안심편의점은 CU 311곳, GS25 306곳, 세븐일레븐 179곳, 미니스톱 67곳으로 모두 863곳이 운영된다.

아동안심편의점은 결식이나 아동학대 등으로 고통 받는 위기아동이 편의점을 방문할 경우, 편의점 종사자가 112신고와 경찰 도착 시까지 아동 보호를 위한 긴급지원(도시락·과자·양말지원 등)을 실시하고 2차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아동안심편의점 사업에 필요한 행정지원 업무 등을 총괄하고, 한국편의점사업협회 등 편의점 관련 기관은 울산시에 소재한 편의점에 사업 안내 및 사업을 지원한다.

세이브칠드런코리아 동부지부는 위기아동(가정)의 학대여부나 경제 상황 등을 확인하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위기 아동 긴급지원 및 상담 업무를 총괄해 나간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모든 시민이 관심을 갖고 위기아동 발생 예방과 보호에 나설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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