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청소년센터. (제공: 중구) ⓒ천지일보 2021.2.23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이 19일 중구청소년센터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중구) ⓒ천지일보 2021.2.23

청소년 휴식·학습장소로 공간 재배치

‘학교 다니지 않는 청소년’ 위한 공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청소년센터 내 청소년 전용공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중구청소년센터는 공‧사교육에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도록 양질의 청소년 문화와 다양한 취미, 여가활동을 제공하는 곳으로, 전국 415개 여성가족부 평가기관 중 유일하게 17년간 6회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약수동(중구 동호로5길 19)에 위치한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지상 1, 2층은 총 사업비 3억 79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부터 4개월에 걸친 환경개선 공사를 통해 청소년에게 적합한 장소로 다시 태어났다.

1층은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공간으로 청소년 휴식 및 학습장소로 조성됐다. 공간 재배치를 통해 비좁았던 교실 등을 학습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었고, 다락방을 설치해 활용면적 확장하는 등 놀이 및 독서 활동 공간으로 단장해 청소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층에 자리잡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청소년 활동장 및 휴게시설 등으로 꾸몄다. 만 9세에서 만 24세까지의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을 위한 공간으로, 미술·놀이치료실‧상담실 등을 마련해 다채로운 활동과 쉼이 있는 장소로 재탄생됐다.

구는 지난 19일 오후 4시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해 박기재 시의원, 중구의회 김행선 부의장, 길기영 복지건설위원장, 이화묵 의원, 이혜영 의원, 관내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센터의 리모델링 완료 보고회를 열어 개선된 시설을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청소년센터는 청소년 가족의 사교육비 경감,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학습을 도울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까지 포용하는 등 폭넓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거의 하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이 마음껏 놀고 배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