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에 나섰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1.2.23
해남군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에 나섰다. (제공: 해남군청) ⓒ천지일보 2021.2.23

해남사랑투어·꽃 사주기 캠페인 등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공직자들이 솔선수범에 나섰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군 공직자 맞춤형 복지포인트 90%를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지역상품권은 해남사랑상품권 80%, 온누리상품권 10%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경제 활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개별 신청을 통해 복지포인트 전액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받은 공직자 수가 1000여명에 달해 전체 15억여원 중 14억여원이 상품권으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비율은 전국 지자체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군은 상품권을 활용한 지역 상가 활성화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군은 이번 달부터 전 직원이 동참한 해남사랑투어도 실시한다.

지난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처음으로 시행한 해남사랑투어는 해남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지역 관광지나 음식점 등을 이용하는 소비촉진 운동이다.

이를 위해 직원복리후생사업으로 1인당 1만원, 총 1300여만원의 해남사랑상품권을 지원하고 상가 이용 후 인증사진을 게재하는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관내 화훼농가를 대상으로 한 꽃 사주기 캠페인도 계속되고 있다. 군과 관계기관 등을 대상으로 알스트로메리아, 스토크, 스타티스 등 관내에서 생산되는 꽃으로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이 추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 공직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책들을 발굴, 시행하게 됐다”며 “공직자들의 노력이 소상공인 등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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