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 시민감시단’ 활동 사진.(제공: 동작구) ⓒ천지일보 2021.2.23
‘불법촬영 시민감시단’ 활동 사진.(제공: 동작구) ⓒ천지일보 2021.2.23

공공‧민간 개방화장실 월 2회 불법촬영 기기 설치 점검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불법촬영 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하는 ‘2021년 동작구 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감시단은 불법촬영 기기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외부 화장실 등 이용 시 구민의 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활동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여성 10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91.2%가 ‘외부 화장실 이용시 불법촬영 걱정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구는 주민참여를 통해 공원 등 화장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불법촬영 안심 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대상은 자원봉사로 활동이 가능한 18세 이상 여성으로 10명을 모집한다. 월 2회(일 3시간 기준) 활동을 원칙으로 한다. 

선발된 시민감시단은 사전 역량강화 교육을 받은 후 민간개방화장실 등 불법촬영 기기 설치 여부 점검, 불법촬영 예방 및 인식개선 캠페인 등의 활동을 시작한다.

신청을 원하는 자는 제출서류를 작성해 오는 2월 24일부터 26일(수)까지 이메일(jhkimina0@dongjak.go.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오는 3월 5일(금)에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육여성과(02-820-9726)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옥 보육여성과장은 “불법촬영을 근절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불법촬영 예방에 관심있고 시민감시단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실 분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48개 시설을 대상으로 지하철, 대학교 등 공공 및 민간화장실을 1483회 점검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