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애형 도의원. ⓒ천지일보 2021.2.23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국민의 힘 이애형 도의원이 23일 경기도청 앞 정문에서 경기도의 공공기관 3차 이전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며 1인 시위를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1.2.23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이애형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2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표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계획’에 대하여 반대 입장을 밝히며 경기도청 앞 정문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이 의원은 “경기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명분에는 동의를 하지만, 남부권 도민의 행정 서비스 접근권을 위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관 이전에 대해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또한 이전 결정 과정에서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와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 기습발표로 인해 공공기관 근로자들의 이주 관련 문제 등을 전혀 협의하지 않은 점도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의원은 “침체된 경제로 인해 향후 전망도 불투명한 지금, 막대한 혈세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할 경우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돼 공공기관의 재정 악화 및 경쟁력 약화는 물론 국가경제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1차 3개 기관, 2차 5개 기관의 이전계획 발표에 이어 지난 2월 17일,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의 산하 공공기관의 3차 이전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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