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중앙지하도상가 중앙광장에서 조규일 시장, 도·시의원, 문화예술인, 상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별 뮤지엄’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8.9
지난해 중앙지하도상가 중앙광장에서 조규일 시장(가운데), 도·시의원, 문화예술인, 상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별별 뮤지엄’ 개관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8.9

총 80억 투입 2024년 완료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조성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23일 시책 설명회를 통해 구도심의 활기를 되찾기 위한 ‘중앙상권 활성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상권 활성화 사업은 지난 2019년 중기부 상권르네상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으로 중앙·장대시장, 청과상점가, 로데오거리, 지하도상가 등 5개 구역을 하나의 구역으로 지정하고 낙후된 상권을 개선하게 된다.

지난해 8월에는 로데오거리 글로벌푸드존 특화거리 ‘마이무 푸드존’을 조성해 다양한 길거리 퓨전요리를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달 논개시장 면 특화거리 ‘누들로드’도 조성해 개성 있는 골목식당가를 조성했다.

시는 현재 논개시장 야시장 특화거리 ‘올빰야시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중앙시장 먹자골목 환경개선, 노점 매대 개선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글로벌푸드존 특화거리 ‘마이무 푸드존’을 조성한 진주 로데오거리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2.23
글로벌푸드존 특화거리 ‘마이무 푸드존’을 조성한 진주 로데오거리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2.23

또 지난해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생활형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논개시장의 상생을 위한 아케이드 설치사업도 펼치고 있다. 기존 노후된 시설물과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길이 184m, 면적 2221㎡ 규모의 현대식 아케이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내달 착공해 오는 8월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달 경남도 공모사업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1시장 1특화 육성사업’ 공모에도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로데오거리 상점가가 선정돼 도비 5000만원 등 총사업비 1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보행자 중심의 거리환경과 콘텐츠가 부족한 이곳을 보행자들이 편안하게 도보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거리로 조성한다. 혹서기인 7~8월에는 거리에 타프와 같은 특색 있는 차양시설을 설치해 보행자들의 불편함을 덜면서 거리 디자인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도 주말 가족 도시캠핑, 우드카빙 등과 같은 다양한 아웃도어 체험요소를 상권에 접목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로데오거리로 이끌어낼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단순히 시설정비를 위한 사업이 아니라 마이무 푸드존 등 다른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있는 상권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이 침체된 구도심을 활성화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시장 3구역 2층에 비단길 청년몰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전체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9.3
중앙시장 3구역 2층에 비단길 청년몰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복합문화공간’ 전체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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