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남해군 신청사 매장문화재 시굴조사 학술자문회의에서 장충남 남해군수(왼쪽 세번째)가 시·발굴된 읍성 터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2.23
지난 19일 남해군 신청사 매장문화재 시굴조사 학술자문회의에서 장충남 남해군수(왼쪽 세번째)가 시·발굴된 읍성 터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1.2.23

‘생각 짓는 사람들’ 30명 모집

“군민·행정 하나되는 사업추진”

[천지일보 남해=최혜인 기자] 경남 남해군이 신청사의 모습을 함께 그려갈 ‘청사신축 생각을 짓는 사람들‘을 내달 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군민들의 다양한 생각을 신청사 설계 과정에서부터 녹아들게 하고자 마련됐다.

‘청사신축 생각을 짓는 사람들‘은 새롭게 탄생할 남해군청의 모습을 자유롭게 스케치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한 토론을 이어나간다.

특히 주민 편의시설 및 다양한 문화·관광콘텐츠와 업무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방안을 찾고 의견공유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생각을 짓는 사람들’은 남해군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군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청사신축추진단 사무실로 우편·방문 접수하면 된다. 군은 연령·직업군·관심분야 등이 다양하게 분포되도록 30명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장명정 남해군청사신축 단장은 “이번 모집을 통해 군민과 행정이 주체가 되는 신청사 계획을 세울 것”이라며 “추후 건축 설계자와 다양한 의견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해군청사 신축사업은 준공된 지 60년이 지나 안정성 문제가 지속 제기돼온 청사와 의회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총 69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부지면적 1만 6069㎡ 총면적 1만 4814㎡에 군민광장과 문화공원을 갖춘 청사를 구축하게 된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청사 신축사업에 편입되는 확장 부지 내 보상이 완료된 주택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갔다. 향후 건축물 철거와 문화재 조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 후 평탄작업을 거쳐 임시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청사와 읍성이 조화를 잘 이뤄 군민과 방문객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고 싶고 다시 와보고 싶은 청사가 건립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늘에서 본 남해군청과 군의회 일대 모습.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1.3
남해군청과 군의회 일대 현재 모습. (제공: 남해군) ⓒ천지일보 20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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