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1.2.23
광주시 남구 봉선로 1에 위치한 남구청사 전경.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1.2.23

전북 임실·강원도 춘천 등 10곳 참여… 5월 오픈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자매·우호도시로 교류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비대면 직거래 온라인 장터 개설을 추진한다.

민간분야 경제교류를 통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남구는 23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상호방문 등 대면교류를 통한 우호증진 방안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교류 사업에 대한 주민 체감 온도를 높이기 위해 자매·우호도시 15곳에 농특산물 직거래 온라인 장터 사업을 제안해 10곳으로부터 참여 확정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구는 전국 10곳의 지방자치단체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을 직거래로 거래하는 온라인 장터를 오는 5월까지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해당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직거래 온라인 장터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전북 임실군을 비롯해 부산 강서구, 강원도 춘천시, 경기도 화성시, 경남 고성군, 전남 보성군, 곡성군, 진도군, 영광군, 완도군 등 10곳이다.

교류도시 간 농특산물 직거래 온라인 장터가 개설되면 중간 유통 과정이 간소화돼 각 지역의 생산자와 소비자간 다이렉트 거래가 가능해 저렴한 값으로 우수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장터에서 거래 가능한 품목은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를 통해 추후 확정할 예정이며 인지도가 있는 전북 임실군 치즈와 강원도 춘천시 닭갈비, 전남 보성군 녹차와 꼬막 등의 특산물은 온라인 장터를 통해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교류도시 농특산물 직거래 온라인 장터는 남구청 홈페이지에 개설되며 전국 지방자치단체 10곳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장터도 링크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교류도시 간 직거래 온라인 장터 개설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지속가능한 민간분야 경제교류를 통해 지역 간 상생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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