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LG유플러스의 신규 ‘기가 와이파이6 공유기’ 출시를 알리고 있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1.2.23
모델이 LG유플러스의 신규 ‘기가 와이파이6 공유기’ 출시를 알리고 있다.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 2021.2.23

쿼드코어 CPU 탑재한 고성능 Wi-Fi6 공유기

기존 比 속도38%↑·범위15%↑·접속용량4배↑

중계기·증폭기 역할의 ‘메쉬 모드’ 활용성 높아

40~50평 집, 베란다부터 현관문 앞까지 ‘빵빵’

‘내장 안테나’ 채택… 크기 40% 줄이고 원통형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안방에선 화상회의, 작은방에선 온라인 학습, 거실에선 OTT 시청을 동시에 끊김 없이 할 수 있는 Wi-Fi 공유기가 나온다.

23일 LG유플러스는 자사의 ‘U+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가 와이파이(Wi-Fi)6 신규 공유기를 오는 25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공유기 대비 크기는 40% 작아지고 속도는 38% 늘었다.

새롭게 출시된 U+인터넷 공유기는 미국 브로드컴社의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고성능 Wi-Fi6 단말기다. 최대 속도는 기존 866Mbps에서 1.2Gbps로 38% 빨라지고 신호 범위는 전보다 15% 넓어진 점이 특징이다.

무선 연결 용량도 기존 대비 4배가량 확대됐다. 동시접속 효율 향상(OFDMA/MU-MIMO) 기술을 적용해 온 가족이 다 함께 Wi-Fi를 이용해도 데이터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나의 Wi-Fi로 엄마는 안방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자녀는 작은방에서 온라인 학습을 하면서 아빠는 거실에서 OTT를 끊김 없이 보는 것도 가능해진다.

Wi-Fi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메쉬 모드’의 활용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메쉬 모드는 메인 공유기에서 무선 신호를 받아 주변으로 신호의 범위를 넓혀주는 일종의 Wi-Fi 중계기·증폭기 같은 개념이다. 간단한 버튼 설정으로 메인 공유기와 무선 연결된다. 일반 공유기를 추가할 때와 달리 메인 공유기의 Wi-Fi 이름과 비밀번호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조가 복잡한 가옥이나 40평대 이상 넓은 평수의 가정에서도 베란다 구석이나 현관문 앞까지 집 안 구석구석 Wi-Fi 신호를 보낸다. ‘U+tv 프리’와 같은 무선 IPTV 서비스 이용 시에도 끊김 없는 시청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고객들은 추가 랜선 연결에 들어가는 시간이나 비용 부담도 덜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선보인 공유기가 디자인 면에서도 실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대비 크기를 40% 줄여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들어가고 이통사 최초로 Wi-Fi6 내장 안테나 및 원통형 디자인을 채택해 집안 어디에나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박민호 LG유플러스 미디어디바이스기획팀장은 “재택근무, 온라인 학습 등으로 고객들의 홈 와이파이 사용량, 속도, 커버리지(신호 범위)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면서 편하게 유무선 서비스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성능이 향상된 신규 단말을 마련했다”며 “내장형 안테나와 작고 심플한 외관 등 디자인적 트렌드도 갖추고 있어 다양한 고객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가 와이파이6 신규 공유기는 U+인터넷 서비스 중 ‘스마트 기가안심(월 3만 5200원/3년 약정)’ ‘와이파이기본_기가안심(월 3만 3000원/3년 약정)’ 등의 요금제로 변경하거나 새로 가입할 경우 무료로 쓸 수 있다. 추가 공유기로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유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자사의 ‘U+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가 와이파이(Wi-Fi)6 신규 공유기를 오는 25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공유기 대비 크기는 40% 작아지고 속도는 38% 늘었다. (제공: 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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