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 서신애(출처: 인스타그램)
수진 서신애(출처: 인스타그램)

수진 해명… 서신애 또 의미심장 글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서신애의 의미심장한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여자)아이들 수진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네티즌 A씨는 “수진은 화장실에 내 동생과 동생 친구를 불러서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이제부터 OOO(동생 이름)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돌렸다”며 “내 동생 중학교 다닐 때 뺨 때리고 돈 뺏어가고 괴롭힌 애가 아이돌 되어 TV에 뻔뻔하게 얼굴 들고 나온다. 그래서 그 이미지가 너무 역겹다”며 수진이 학폭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연예인 서 양도 피해를 입었다”며 “서 양이 울면서 나한테 말하던 걸 기억한다. 등교하는 길에 이 친구 뒤에서 ‘서양 이 XXX아. 야 이 X꾸X꾸야. 애미애비 없어서 어떡하냐’ 등 매일 소리를 지르며 불렀고 없는 소문까지 만들어서 다른 친구와 말다툼을 하게 만들고 서양에게 치마가 너무 길다며 좀 줄이라는 듯 꼽을 줬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런데 수진이 예능에 나와서 얘랑 같은 (학교) 출신이라고 웃으며 말하더라. 진짜 소름끼쳤다”고 말했다.

이후 서신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명할 필요 없다(None of your excuse)”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22일 수진은 팬카페를 통해 “많은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올린다”며 직접 심경을 전했다. 수진은 “저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 늘 나쁜 소문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많은 팬 분들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그냥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야기를 한다”면서 “오늘 글을 올린 친구와 저는 정말 친한 친구였다고 생각한다. 그 친구가 왜 나를 멀리하려 했는지 글을 통해 알았다. 나도 화가 나서 부끄럽지만 그 친구에게 욕을 했던 것도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진은 “확실히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단 한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고, 오토바이를 탄적도 없으며, 왕따를 주도하는 단체문자를 보낸 적도 없다. 교복을 뺏은적도 물건을 훔친적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수진은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 본 적도 없다. 이 일로 피해가 간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신애가 다시 한번 의미심장한 게시물을 남겼다. 가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20)의 노래 ‘데어포어 아이 엠(Therefore I Am)’ 재생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한 것.

이 노래는 “I'm not your friend(난 네 친구가 아니야)” “Get my pretty name out of your mouth(내 예쁜 이름은 네 입에 담지마)” “I don't want press to put your name next to mine(내 이름 옆에 네 이름이 적힌 기사를 원하지 않아)” 등의 가사가 담겼다.

서신애는 2012년 한 드라마 기자간담회에서 “‘하이킥’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고 토로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