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이 ‘집밥족’ 증가와 함께 지난해 전년 대비 30%가량 성장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CJ제일제당이 발표한 올해 식문화 트렌드에 따르면 가정 내 체류시간이 늘면서 삼시세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현상이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냉동밥·냉동면은 ‘아점’ ‘점저’ 등의 상황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한끼를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 CJ제일제당이 최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냉동밥의 경우 ‘밥하기 귀찮을 때’ ‘간단한 식사로’ ‘밥할 시간이 없을 때’ 자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자녀 가구의 구입 빈도가 높은데 밥·야채·계란·김 등을 추가해 양이나 맛의 맞춤이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혔다. 냉동면의 경우 전문점 수준 면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시장도 성장 중이다. 냉동밥 시장은 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 2017년 825억원, 2018년 915억원, 2019년 888억원 규모로 주춤했으나 지난해 집밥족 증가와 신제품 ‘비비고 주먹밥’ 3종 출시로 1091억원 규모로 반등했다. 냉동면 시장은 지난 2018년 11월 CJ제일제당 진출 후 확대 중인데 특히 ‘비비고 잡채’와 ‘비비고 칼국수’가 매출 확대와 시장 성장에 기여했다.
CJ제일제당은 취식 빈도가 높은 비비고 냉동밥 3종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을 키우고 냉동면은 신제품 ‘비비고 시원바지락 칼국수’를 중심으로 인지도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비비고 냉동밥과 냉동면 합계 매출을 13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동밥과 냉동면은 단품으로 즐길 수 있어 집밥이나 한끼 대용식으로 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맛과 품질을 토대로 메뉴를 늘려가며 소비자 가정의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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