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2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외교부에서 중-미 관계 회복에 관한 '란팅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왕이 부장은 '홍콩과 티베트, 신장 등에 대해 중국의 주권을 해치는 행위 중단'과 '민간 교류에 대한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 2021.02.22.
[베이징=AP/뉴시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2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외교부에서 중-미 관계 회복에 관한 '란팅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왕이 부장은 '홍콩과 티베트, 신장 등에 대해 중국의 주권을 해치는 행위 중단'과 '민간 교류에 대한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 2021.02.22.

“대화의 문 열려 있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2일 미국은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고 중국의 핵심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중국공공외교협회와 베이징대학, 인민대학 주최로 외교부 란팅(藍廳)에서 열린 란팅포럼 연설에서 미중 관계에 대한 중국의 이 같은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어 대만과 홍콩, 티베트,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 문제 등을 거론하며 미국의 중국에 대한 간섭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왕 부장은 또 미국이 중국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없애는 등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 중단을 요구하며 “중국이 미국을 대체할 의도가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화로 갈등을 관리해야 한다”며 “대화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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