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한 N.E.O 프로젝트 추진 성과(제공: 신한금융그룹)
2020년 신한 N.E.O 프로젝트 추진 성과. (제공: 신한금융그룹)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각 그룹사에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 연장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7일 화상으로 열린 ‘그룹경영회의’에서 “고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조용병 회장은 지난 16일 은성수 금융위원장 주재 5대 금융지주 회장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 연장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위기 상황을 예측한다. 또 이를 토대로 대출 유예 원리금 상환기간 연장 및 장기대출 전환 등 고객들의 부담 완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한국형 뉴딜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신한 N.E.O 프로젝트’의 2020년 대출·투자목표를 100%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혁신·뉴딜 관련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대출은 23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목표인 15조 4000억보다 153% 초과했다. 또 작년 연말까지 5개년(2019~2023) 기준 총 공급 목표인 78조원 중 35조원을 지원해 적정진도율인 40%를 초과한 44.9%의 누적진도율을 기록했다.

혁신 투자 실적은 5499억원으로 목표인 4150억원보다 132%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뉴딜 투자 실적도 6562억원으로 투자 목표인 6000억원을 109% 넘어섰다.

신한금융은 K-뉴딜 성공을 위해 정책형 뉴딜펀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민간 뉴딜펀드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정부가 주관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운용사 선정에 그룹사인 신한자산운용, 신한벤처투자,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참여했다. 기업투자펀드 부문, 인프라투자펀드부문 등 총 7700억원 규모의 펀드 결성을 제안했다.

아울러 이달 4일에는 2000억원 규모의 ‘미래차·산업디지털분야 산업-금융 뉴딜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대차그룹 등과 함께 미래차, 산업디지털 분야 펀드 조성에도 참여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