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엠모바일이 올해 2월 기준 알뜰폰 후불 누적 가입자 수 8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제공: KT엠모바일) ⓒ천지일보 2021.2.22
KT엠모바일 직원이 올해 2월 기준 알뜰폰 후불 누적 가입자 수 80만명을 돌파했다고 알리고 있다. (제공: KT엠모바일) ⓒ천지일보 2021.2.22

창립 5년 만에 후불 가입자 80만명

LTE 고객, 전체 가입자의 75% 넘어

셀프개통 및 편의점 유통망 확대 등

“선제적 온라인 전환, 성장 주요 요인”

“2030세대 겨냥 특화전략 성과 입증”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KT엠모바일이 올해 2월 기준 알뜰폰 후불 누적 가입자 수가 80만명을 돌파하며 알뜰폰 1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4월 KT엠모바일이 알뜰폰 사업을 시작한 후 약 5년 10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알뜰폰 시장에서 일반적으로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Average Revenue Per User)이 높다고 평가받는 LTE 고객도 전체 가입자의 75%를 넘어섰다.

KT엠모바일은 가입자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알뜰폰 산업 특성과 온라인 소비 트렌드를 결합한 ‘선제적 온라인 전환’을 꼽았다. KT엠모바일이 지난 2018년 6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대면 개통 시스템 ‘셀프 개통 서비스’는 출시 2년 6개월 만에 18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는 성과를 이뤘다.

또한 소비자가 온라인 개통을 이용하는 데 유심 배송을 기다리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씨스페이스 등 3개 편의점 기업과 제휴를 맺고 1만 3000여개 매장에 유심을 공급해 유통망을 확대했다.

가입자 확장을 위한 2030세대 특화 상품 전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KT엠모바일은 지난해 3월 3만원대 통신 요금에 1년간 월 최대 171㎇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득 프로모션’을 론칭해 행사 기간 주요 요금제 월평균 가입자가 시행 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개시 1개월 만에 주력 상품 가입자 1만 4000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아이폰12, 갤럭시S21 등 프리미엄 자급제 단말 고객 유치를 위해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에게 단말 파손 보험을 2년간 지원하는 정책도 시행 중이다.

콘텐츠 플랫폼 제휴 상품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작년 6월 선보인 OTT 결합 요금제 ‘모두다 맘껏 100㎇+/시즌’의 2030세대 가입자 비중은 올해 2월 기준 약 68.3%에 달한다. KT엠모바일은 올해 1월 업계 최초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 결합한 ‘모두다 맘껏 100㎇+/게임박스’와 매월 구글 플레이 기프트코드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구글 플레이 제휴 요금제’ 등을 선보였다.

KT엠모바일은 올해 자급제 단말 고객과 2030세대 가입자 확대를 목표로 고용량 요금제·타깃 특화 프로모션 개발에 집중하는 한편 저가형 상품 요금 인하를 통해 취약 계층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KT엠모바일은 지난해부터 총 5회에 걸쳐 저가형 요금제 개편을 진행한 바 있다.

채정호 KT엠모바일 사장은 “KT엠모바일은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이를 발 빠르게 적용함으로써 후불 누적 가입자 8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핵심 가치인 고객 최우선 정신을 기반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혁신적인 상품을 선보이며 후불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는 최초 알뜰폰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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