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단지. ⓒ천지일보 2020.11.1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여의도 63아트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단지. ⓒ천지일보 2020.11.19

수도권 5598가구, 지방 9102가구 공급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3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월 대비 38%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3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 4700가구로 2만 3786가구가 입주했던 2월보다 38%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월 상대적으로 많았던 수도권 입주물량이 3월 들어 1만 세대 가량 줄면서 전체 입주물량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내달 수도권 입주물량은 총 5598가구로 2월(1만 6511가구)과 비교해 66% 가량 감소한다. 경기는 3596가구로 전국 시도별 가운데 가장 많은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다. 3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이며, 서울은 2002가구, 2개 단지에서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전국 입주물량의 62%인 910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며, 전월 대비 25% 가량 늘어난 숫자다. 3월 총 22개 단지가 입주하는 가운데 이중 17개 단지가 지방에서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대구 1949가구 △부산 1335가구 △경북 1210가구 △경남 1122가구 △충북 1112가구 △강원 801가구 △광주 594가구 △세종 528가구 △충남 451가구 등이다.

내달 입주물량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다가오는 4~5월에도 입주물량 감소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4월 수도권에서 2041가구만이 입주를 앞두고 있고 5월은 지방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줄며 월별 1만여가구 정도가 입주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당분간 입주물량 감소세가 이어지지만 판교, 위례 등 주요 선호 지역 위주로 입주를 앞두고 있고 6월부터는 다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부작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증가하는 이사시즌인 만큼 입주소식이 뜸한 지역의 경우 전세매물 찾기는 비교적 제한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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