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지난 13일 미국 뉴욕의 커뮤니티 센터에서 음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뉴욕=AP/뉴시스]지난 13일 미국 뉴욕의 커뮤니티 센터에서 음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정보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미국이 참전한 1‧2차 세계 대전과 베트남전의 전사자를 넘어선 수치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20일 저녁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49만 7221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인 약 670명 중 한명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NYT는 “제 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 전쟁의 전사자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미국인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며 “50만명이라는 인명 손실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세기 최악의 감염병으로 기록된 스페인 독감 때문에 미국인 약 67만 5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당시 미국 인구는 현재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다만, 이때는 백신과 항생제‧인공호흡기 등이 없던 시절이라 의료 상황을 현재와 비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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