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야산에서 불이 나 연기가 퍼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1일 오후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야산에서 불이 나 연기가 퍼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21일 오후 2시 41분께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산 76-14 구재봉 250m 고지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림·소방당국, 하동군에 따르면 이날 구재봉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공무원·소방관 등 900여명 등이 진화에 나섰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은 산 정상 쪽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만일에 대비해 인근 마을인 먹점마을엔 오후 4시께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

화재 현장에 투입된 인원과 장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헬기 총 14대, 소방인력 160여명(소방 35명, 비번동원 75명, 의소대 50여명), 산불진화대 400여명 등 총 900여명과 소방차량 13대 등이다.

산림·소방당국 등은 현재 해가 지면서 헬기 투입을 중단했고, 불이 인근 다른 산으로 번지지 않도록 펌프 등을 투입해 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내일(22일) 아침 해가 밝는 대로 다시 헬기를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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