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에서 21일 설 연휴 가족 모임 및 확진자의 접촉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무안군보건소 앞 선별진료소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2.21
전라남도에서 21일 설 연휴 가족 모임 및 확진자의 접촉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무안군보건소 앞 선별진료소 모습.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 2021.2.21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에서 21일 코로나19 지역감염으로 여수 6명, 무안 4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30명으로 늘었다. 지역감염은 762명, 해외유입은 68명이다.

전남 821번(여수 50번) 확진자는 전북 1112번(완주32)의 접촉자다. 전남 822번(여수 51번)·전남 823번(전남 52번)·전남 824번(여수 53번)·전남 825번(여수 54번)·전남 826번(여수 55번) 확진자는 전남 821번(여수 50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 설 연휴 동안 가족 모임과 타지역 방문 등을 한 일가족과 지인으로 연쇄 감염된 사례다. 이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남 827번(무안 29번) 확진자는 전남 797번(무안 21번) 확진자의 장인이며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 828번(무안 30번) 확진자는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무안 남악복합주민센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전남 829번(무안 31번) 확진자와 전남 830번(무안 32번) 확진자는 가족 접촉자로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전라남도는 여수·무안에 역학조사관을 추가로 투입, CCTV·GPS 분석 등 확진자의 추가 동선 및 감염위험이 있는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감염원을 찾기 위해 강도 높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설 연휴 가족 모임 여파로 우려했던 지역사회 연쇄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을 하거나 타지역을 방문한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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