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4일 “북한의 군사적 모험 행위는 사실상 도발 행위로, 한국을 직접 겨냥해 무고한 인명과 물리적 피해를 일으키고 주변국과 동북아 지역의 평화 정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영국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SS)가 싱가포르에서 주최한 1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의 3세션에서 ‘동아시아의 새로운 세력 분포와 그 함의’를 제목으로 한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다자 안보기구는 물론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의 건설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의 협력 강화는 동아시아 전체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긴장과 갈등 관계에 있다면, 전통적 안보 불안은 가중되고 역내 모든 국가의 협력이 요구되는 비전통적 위협에도 적절히 대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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