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사 백신 수송 모의훈련이 실시된 지난 19일 오후 대구 북구보건소 의료진이 전달받은 백신을 냉장 보관실에 넣고 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아스트라제네카(AZ)사 백신 수송 모의훈련이 실시된 지난 19일 오후 대구 북구보건소 의료진이 전달받은 백신을 냉장 보관실에 넣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내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1차 대상자인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에서 90% 이상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시작된다.

2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접종 대상자로 등록된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 36만 6959명 중 93.8%인 34만 4181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요양병원은 총 1657개 기관에서 입원환자와 종사자 등 20만 1464명이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 중 92.7%(18만 6659명)가 접종에 동의했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총 4147개 기관에서 등록된 접종 대상자는 10만 7466명이며 95.5%(10만 2612명)가 동의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8일부터 이들 시설 5873곳에서 접종해야 할 대상자를 사전 등록한 뒤 기관별로 접종 인원을 수정·보완해왔다.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를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결정 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종 대상자 명단이 확정되면 추진단은 23일까지 유통계획을 수립해 시설별 접종 규모에 따라 백신 물량을 전달할 계획이다. 24일에는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75만명분이 출하돼 통합물류센터로 배송된다. 25일에는 통합물류센터에서 백신을 각지로 수송하며 26일부터 본격 접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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