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홍수, 대피하는 주민들[웨스트자바=신화/뉴시스]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수방의 파마누칸 지구에 집중 호우로 시푸나가라강이 범람해 구조대가 침수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인도네시아 홍수, 대피하는 주민들[웨스트자바=신화/뉴시스]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웨스트 자바 수방의 파마누칸 지구에 집중 호우로 시푸나가라강이 범람해 구조대가 침수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20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전날 밤부터 내린 폭우로 곳곳에 홍수가 발생해 도심 교통이 마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앞서 18일부터 21일까지 폭우와 홍수가 예상된다며 자카르타 수도권을 비롯해 자바섬 전체에 경보를 했고, 19일 밤부터 자카르타 인근에 9시간 넘게 폭우가 쏟아졌다. 자카르타 남부 끄망지역 주택가부터 탄중바랏 기차역 주변, 동부 폰쫄지역, 서부 끄본즈룩 지역 등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1~2m 높이에 달하는 홍수가 발생했다고 증언했다.

시내 곳곳은 교통혼잡을 빚고 있으며, 정확한 피해 내용은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기상기후지질청은 자바섬 일대에 이날도 계속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지난 7일에는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프칼롱안에서 바틱 염료에 물든 핏빛 홍수가 발생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진홍색 홍수'에 화들짝…바틱 염료 때문(출처: 트위터 @Febrxaryy23)
인도네시아 '진홍색 홍수'에 화들짝…바틱 염료 때문(출처: 트위터 @Febrxaryy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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