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영국이 ‘기후환경과 차세대 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가 19일 대전시를 방문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2.19
대전시와 영국이 ‘기후환경과 차세대 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가 19일 대전시를 방문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2021.2.19

사이먼 스미스 영국대사 방문
2050년 탄소중립 실현
기초과학연구원도 방문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와 영국이 ‘기후환경과 차세대 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가 19일 대전시를 방문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의 대전시 공식방문은 2018년 3월 부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사이먼 스미스 대사는 오전에 대전시가 추진하는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 구축 현장 방문한 뒤 허태정 대전시장과 오찬 간담회을 했다. 오후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또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에서는 대전시 김명수 과학부시장과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기술사업단장과 함께, 센터 구축에 대한 개요와 사업 추진현황 등을 청취한 후 구축 중인 시설을 둘러봤다.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지원센터는 수소산업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충전, 사용에 이르기까지 제품이나 부품의 성능평가를 위해 수소부품 시험동, 수소가압 설비, 실증 시험설비 등이 구축되는 시설이다. 지난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19년 12월 착공한 이래 올해 1월 말 기준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센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와 허태정 시장은 오찬 자리에서 기후환경 변화 대응과 수소산업 육성 등 과학기술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전시는 이번 주한 영국대사의 방문을 통해 전 세계적 관심사인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양국의 대응 방안과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 등을 공유하고, 수소산업 부품 개발 공동 R&D 추진, 부품의 시험규격 국제표준화 공동협력 방안 등 영국과 과학분야 협력을 제안한다.

영국대사는 올해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 예정인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대한 홍보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전시도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에 영국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기초과학연구원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차례로 방문해 연구기관 운영과 수소, 연료전지, 풍력 분야 등 연구 현황을 알아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기획조정실 강민구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번 사이먼 스미스 영국대사의 대전시 방문을 통해 양국의 경제·과학·문화 등 다양한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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