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한사랑교회’에서 방역 수칙 미준수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9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한사랑교회와 관련해 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이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 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총 21명이 됐다.
앞서 이 교회에서는 지난 17일 신자 2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계속해서 추가 감염자가 늘고 있다.
방역 당국 조사 결과, 이 교회는 14일 신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와 11시 두차례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이 교회 신자들이 예배를 마치고 식사모임을 하는 등 소모임으로 인해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도내 전 종교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협조 공문을 발송하고 일산한사랑교회에 대해 오는 28일까지 폐쇄 조치를 내렸다.
당국은 긴급 재난 문자를 통해 1일 이후 일산한사랑교회 방문자와 그 가족들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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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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