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경기 남양주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8일 현재까지 총 누적 123명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D플라스틱 제조공장 전경. ⓒ천지일보 2021.2.18
[천지일보 남양주=이성애 기자] 경기 남양주에 있는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8일 현재까지 총 누적 123명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D플라스틱 제조공장 전경. ⓒ천지일보 2021.2.18

지역발생 533명, 해외유입 28명 발생

누적확진 8만 5567명, 사망자 1544명

서울 258명, 경기 189명, 인천 38명

병원·가족·직장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다시 500명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가 지나자마자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치솟는 양상을 보이다가 다소 감소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연휴간 대이동에 따른 지인·가족 모임으로 인한 감염이 발생한 것뿐만 아니라 대규모 사업장 곳곳에서 무더기 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61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8만 6128명(해외유입 683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3일~19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62명→326명→344명→457명→621명→621명→561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70.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561명 중 533명은 지역사회에서, 28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77명, 부산 16명, 대구 10명, 인천 37명, 광주 3명, 대전 4명, 울산 12명, 경기 182명, 강원 5명, 충북 18명, 충남 21명, 전북 3명, 전남 10명, 경북 22명, 경남 9명, 제주 3명이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4명으로 집계된 15일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5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1.2.15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경기 남양주시 플라스틱공장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2명이다.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 난방기공장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2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35명이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서울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3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71명이다. 현재까지 확진된 171명은 병원 입원환자 70명(지표포함, +9), 간병인 15명, 병원 종사자 24명(+3)과 보호자·가족 54명(+18), 지인 8명이다.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7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교회1 관련 21명(지표포함), 교회2 관련 5명, 어린이집 관련 12(+5)명, 식당 및 커뮤니티모임 관련 15명(+1), 기타 24명이다.

이외에도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 관련 16명(17명) ▲대구 북구 병원 관련 1명(19명) ▲부산 북구 장례식장 관련 12명(26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8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5명, 유럽 4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2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8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7명이며, 외국인은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80명, 경기 189명, 인천 3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07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6명 발생해 누적 1550명(치명률 1.80%)이다. 위·중증 환자는 153명이다.

격리해제자는 617명 증가돼 누적 7만 6513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065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2778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2647건보다 131건 많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31%(4만 2778명 중 561명)를 기록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30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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