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2021 친환경농업 다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1.2.19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2021 친환경농업 다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1.2.19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18일 ‘전남 친환경농업,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친환경농업 다짐대회를 갖고 친환경농업인들과 적극적인 실천을 결의했다.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가진 행사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성일 도의회 부의장 및 도의원, 관계기관, 친환경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랜선 방식을 도입, 22개 시·군 300여명의 친환경농업인들이 화상으로 참여했으며 3만여명의 친환경농업인이 유튜브로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친환경농업 인트로 영상과 함께 어려움 속에서도 묵묵히 외길을 걷고 있는 친환경농업인의 삶을 그린 ‘그 어려운 걸 해낸 우리들’이란 제목의 영상으로 시작됐다. 영상은 미래세대가 살아가기 위한 환경생태계 보존을 위해 친환경농업을 잘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2021 친환경농업 다짐대회에서 친환경농업대상 자치단체분야에 대한 시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우수상 해남군, 대상 진도군,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수상 신안군·장흥군.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1.2.19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8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2021 친환경농업 다짐대회에서 친환경농업대상 자치단체분야에 대한 시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우수상 해남군, 대상 진도군,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수상 신안군·장흥군.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1.2.19

이어 국회 농해수위 의원들의 축하 영상메시지와 친환경농업대상 우수 시군·농업인 시상, 노상현 유기농명인의 성공사례 발표. 친환경농업 실천다짐 결의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에는 친환경농업의 어려움을 함께한 배우자와 가족도 참여해 이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도 전해 그 의미를 더했다.

특히 친환경농업 실천다짐에는 청년 여성농인 대표를 비롯해 6명이 ‘친환경농산물 소득 창출 선도, 유기농산물 생산·가공수출로 돈 버는 농업’ 등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낭독하고, 참석자 전원이 “전남 친환경농업,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미래로!”를 외치며 친환경농업 실천 결의를 다졌다. 또 유기농부들의 마음이 담긴 ‘별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감동을 선사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업 육성 후 역대 처음으로 유기농 인증면적이 무농약 인증면적을 넘어섰다”며 “이로써 친환경농업 내실화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으로 사람과 환경이 중심이 되는 친환경농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분도 함께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전남 친환경농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미래로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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