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역사에 설치된 안전문.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2.18
경전철 역사에 설치된 안전문.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2.18

지난해 12월 준공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경전철 15개 역사 내 모든 승강장에 반밀폐형 안전문 설치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용인 경전철은 국내 모든 지하철·전철 역사 중 안전문이 없어 선로 침입 감지 장치를 설치해 운영했다. 그러나 급정차에 따른 승객 부상이나 전동 휠체어의 선로 추락사고 등 안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비 45억 7000만원과 국·도비 11억 1000만원 등 총 56억 80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7월부터 스크린 도어 설치 공사를 했다.

지난해 12월 준공해 시험 운전과 차량 개조,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이날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같은 날 백군기 용인시장은 오전 시청·용인대역 승강장을 찾아 안전문 작동 모습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시는 문제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각 역사에 전문 기술자를 3개월 동안 배치할 방침이다.

백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경전철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대중교통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과 용인시 관계자들이 안전문 현장을 찾아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2.18
백군기 용인시장과 용인시 관계자들이 안전문 현장을 찾아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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