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세유=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트대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5명 중 1명은 한 달 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구를 통해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진찰하는 모습.
[마르세유=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낭트대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경우 5명 중 1명은 한 달 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연구를 통해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진찰하는 모습.

[천지일보=이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한 당뇨 환자 5명 중 1명 이상이 28일 내 사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스카이뉴스 등 외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낭트대 연구팀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당뇨 환자 2796명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를 17일(현지시간) 당뇨병학 학술지(Diabetologia)를 통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28일 내 577명(21%)이 사망했으며 50%(1404명)가 9일간 입원한 후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2%는 입원 후 28일 후에도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17%는 다른 종류의 시설로 옮겨졌다.

작년 5월에도 코로나19에 걸린 당뇨 환자의 10%가 입원 후 7일 내 사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영국 당뇨병의 최고 연구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페이 라일리 박사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리면 더 큰 해를 입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한다”며 “그러나 당뇨 환자들의 코로나19 사망 위험은 여전히 낮으며 지난 1년 동안 감소했음을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스카이뉴스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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