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590명, 해외유입 31명 발생
누적확진 8만 5567명, 사망자 1544명
서울 258명, 경기 154명, 인천 21명
병원·가족·직장 등 집단 감염 지속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한 달간 정체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지만 다시 확산세가 치솟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증가 추세가 개인 간 접촉에 의한 소규모 집단감염들이며 산발적으로 많은 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4차 대유행’으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21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8만 5567명(해외유입 680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2일~1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03명→362명→326명→344명→457명→621명→621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447.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621명 중 590명은 지역사회에서, 3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79명, 부산 28명, 대구 9명, 인천 16명, 광주 12명, 대전 12명, 울산 6명, 경기 237명, 강원 3명, 충북 16명, 충남 28명, 전북 5명, 전남 4명, 경북 22명, 경남 7명, 제주 5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 난방기공장과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6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4명이다.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교회1 관련 21명(지표포함), 교회2 관련 5명, 어린이집 관련 7(+1)명, 식당 및 커뮤니티모임 관련 14명, 기타 25(+3)명 등이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서울병원과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2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0명이다. 현재까지 확진된 140명은 병원 입원환자 61명(지표포함, +10), 간병인 14명, 병원 종사자 21명(+4)과 보호자·가족 36명(+8), 지인 8명(+1)이다.
이외에도 ▲서울 강북구 사우나 관련 2명(누적 44명) ▲경기 하남시 의원 관련 14명(15명) ▲대구 동구 체육시설 관련 4명(22명) ▲부산 북구 장례식장 관련 3명(14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0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4명, 아프리카 1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19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19명이며, 외국인은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85명, 경기 241명, 인천 17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443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17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6명 발생해 누적 1544명(치명률 1.80%)이다. 위·중증 환자는 161명이다.
격리해제자는 536명 증가돼 누적 7만 5896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127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 2647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 7077건보다 4430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46%(4만 2647명 중 621명)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