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학평론가 손종업 교수(선문대 국문학과)는 이 책 ‘고요도 정치다’에서 창호지 문창에 비치는 대숲 그림자 같은 유년의 기억으로부터 문학, 영화, 역사와 정치의 다양한 영역에서 어떻게 건강한 고요함을 획득할 수 있는가를 살피고 있다.

‘고요’는 의지와 수행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는 점에서 ‘침묵’과 구별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고요도 정치다’란 제목은 이런 생각들을 함축한다. 이 책은 보통의 산문집보다는 조금 두텁지만, 일상의 산문에서 여러 분야의 평론들을 아우르고 있다. 

손종업 지음/ 소명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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