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공청회, 초당적 논의의 발판 되길”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중요한 초석이 될 공청회가 여‧야 합의에 따라 오는 24일 열린다.

이와 관련 세종시의회는 “지난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27억원이 본예산에 편성된 후 적기에 여론 수렴을 위한 초당적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36만 세종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의 뜻을 표한다”는 입장을 17일 발표했다.

세종시의회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이번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공청회에서 다뤄야 할 핵심 의제는 단연 ‘국회법 개정’”이라며 “지난해 홍성국 국회의원(세종 갑)이 대표 발의한 국회 세종 이전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은 현재까지 논의를 마치지 못한 채 계류돼 있다. 이번 공청회에 국회 운영개선소위원회 소속 9명 위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회 세종 이전을 위한 보다 구체적이고 진전된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역사적인 첫 공청회는 국회법 개정을 위한 국민 여론 수렴의 장이다.

세종시의회는 “지난해 전국 지방의회가 공히 ‘행정수도 완성 공동 선언문’을 채택한 만큼, 행정수도로 발돋움할 세종을 향한 전국적 결의에 이제는 국회가 ‘세종의사당 건립 의지’로 화답할 차례”라면서 “이번 공청회를 비롯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기까지 화합과 협력의 자세로 논의의 자리에 함께 할 것이며, 세종시민들과 전국 지방의회의 목소리를 강력히 전달함으로써 국회 세종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