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서 열린 신천지말씀대성회. (출처: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전국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말씀대성회’가 지난달 30~31일 양일간 광주광역시 서구 경복궁웨딩홀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서울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대구, 전주, 대전 등에서 매회 많은 관심과 화제를 불러 모았던 신천지말씀대성회가 광주지역에서는 매회 1000여 명의 성도들이 자리를 채워 인산인해를 이뤘다.

첫날인 5월 30일 진행된 말씀대성회에서 유영주 강사는 “이번 대성회에서는 아마 처음 들어보는 새로운 말씀을 접하게 될 것”이라며 “신앙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로 구성됐으니 말씀을 믿는 신앙인이라면 생각과 마음에 새겨 말씀을 따르는 신앙인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성회는 ‘요한계시록성취증거’라는 큰 타이틀을 갖고 ▲주 재림과 말세의 징조 ▲생명나무와 선악나무 ▲두 가지 씨와 추수 ▲계시와 믿음 총 4가지 주제로 양일간 진행됐다.

대성회를 주최한 신천지교회 베드로지파 주춘길 총무는 이번 행사로 많은 신앙인들이 신천지의 참모습을 깨닫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 총무는 “하나님의 약속인 말씀을 따르는 신앙인이 되어야지, 자신의 의지대로 생각하는 신앙은 진정한 신앙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말씀대성회를 마련했다”며 “이번에 준비된 말씀들은 신앙인 스스로를 돌아보며 옳은 신앙의 길을 걷고 있는가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재림과 말세의 징조’를 주제로 한 강의가 끝난 직후 만난 김애리(가명, 34, 여, 광주시) 씨는 동네에서 교회를 다니며 신천지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왔다고 한다.

김 씨는 “교회를 다니면서 신천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또 워낙 핍박도 많이 받는 곳이긴 한데 정말 그 말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 찾게 됐다”며 “말씀을 들어보니 참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궁금한 점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줘 앞으로 남은 집회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헌상 광주월산교회 장로는 “담임목사님은 신천지에 절대로 가지 못하게 한다”며 “신천지말씀대성회에 가면 말씀에 빠져 신천지인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한다”며 교회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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