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2일 실시됐다. 서울 경복고등학교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2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쉬웠다’는 평가 속에 다가오는 9월 모의평가와 본격적인 수능준비를 위한 학원가의 입시설명회가 3일부터 휴일인 6일까지 계속된다.

2일 모의평가에 대해 목동 대성학원의 윤응범 부원장은 학생들이 “매우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EBS 연계 문제는 유형과 내용이 너무 비슷해 “실수 안하기 대회”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변별력이 부족했다는 평이다. 만점자 비율도 “출제 측 의도와 달리 모든 영역에 4~5%씩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윤 부원장은 전했다.

강북 종로학원의 정진국 교무과장 역시 가채점 결과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높게 나왔다며 이번 난이도대로 수능이 출제되면 입시대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 교무과장은 “이번 평가가 쉬웠던 만큼 9월 시험에서는 난이도 조정이 분명히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평소와 같이 어려운 문제를 풀며 시험에 대비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3일부터 각 입시관련 단체들의 설명회가 시작된다. 비상에듀는 3~6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등 전국 6개 대도시에서 고3 입시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하고 참석자에게 입시자료집과 사·과탐 학습법 CD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4일 오후 2시에는 종로학원이 서울 반포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에서 입시설명회를 열고 대성학원은 4일과 6일에 각각 서울 장충체육관과 부산 롯데호텔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

5일 EBS는 오후 2~5시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EBS 6월 입시정보설명회’를 열고 모의평가에 대한 분석과 11월 수능 대비, 수시 및 정시 전략 수립 방법 등에 대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 1부 내용은 EBS 지상파 TV(아날로그방송 13번, 디지털방송 10번)와 인터넷(www.ebsi.co.kr)을 통해 전국에 중계된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는 4일 오후 2시 진선여고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개최,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와 자체 집계한 등급컷을 발표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도 6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설명회를 열어 학부모와 학생에게 전문 입시 자료집과 합격수기집을 제공하고 손주은 대표이사가 11월 수능을 대비한 효율적인 학습 계획 비결을 알려준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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