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링컨 하이츠 인근 공원에 세워진 예방 접종 장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링컨 하이츠 인근 공원에 세워진 예방 접종 장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시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출처: 뉴시스)

신규 확진자 최고치 대비 6분의 1 수준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넉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국의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388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에서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달 2일(30만 282명) 대비 약 6분의 1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후 약 넉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고 CNN은 16일 보도했다.

15일 사망자 수는 9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9일(898명) 이후 약 두달 반 만에 처음으로 10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와 관련해 CNN은 확산세에 제동이 걸린 것은 연말 연휴철의 후유증으로 인한 환자 급등이 끝나고 마스크 착용 등이 강화된 데다 자연면역,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반면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은 15일 MSNBC에서 코로나19 감소세지만 방심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 전역을 덮친 한파와 겨울폭풍, 폭설로 일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소가 문을 닫거나 운영시간을 단축하는 등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받기 위해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댈러스카운티에서는 초대형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이날 드라이브스루로 전환했다. (출처: 뉴시스)
1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받기 위해 차량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댈러스카운티에서는 초대형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이날 드라이브스루로 전환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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