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이슈종합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잇따랐다. 북한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인 동해 민간인통제선 지역에서 군에 붙잡혔다. 국민의힘이 15일 정부‧여당과 이른바 ‘판사 탄핵 거래’ 의혹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을 진행했다. 미국인 절반 이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국내 변이바이러스 유입 2주전보다 40건↑… 발생국 6일 만에 8곳 증가(원문보기)☞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발생국이 늘어나고 국내 감염환자도 증가해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6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브리핑에서 국내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위험에 대해 강조했다.
◆오후 9시 기준 531명 확진… 설 연휴로 다시 증가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16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31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412명보다 119명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92명(73.8%), 비수도권이 139명(26.2%)이다.
◆홍남기 “국가채무 증가 속도 빨라… 재정수지 적자 우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 정부의 부채 증가 속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홍 부총리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나라 부채 증가 속도는 굉장히 빠른 편”이라며 “재정수지 적자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최전방 경계망 구멍… 軍, 동해 민통선서 北남성 1명 붙잡아☞
북한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군사분계선(MDL) 이남인 동해 민간인통제선 지역에서 군에 붙잡혔다. 강원도 최전방 경계태세에 또다시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16일 오후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 20분께 동해 민통선 모 검문소에서 북에서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던 미상 인원을 폐쇄회로(CC)TV로 식별한 후, 작전병력을 투입해 수색 중 오전 7시 20분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위안부 문제 ICJ 제소 제안에 “신중 검토”☞
외교부가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관련 분쟁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넘겨 판단을 받자고 제안한데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위안부 할머니 등의 입장을 조금 더 청취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재보선 D-50] 여야, 보궐선거 앞두고 재난지원금 공방… 포퓰리즘 공약도 남발☞
4.7 재‧보궐선거가 16일 기준으로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아파트 공급 등 포퓰리즘 공약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전날(15일) 정부‧여당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다음 달로 결정하고 구체적인 지급 대상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野, 직권남용 혐의로 김명수 고발… 살얼음판 정국 지속☞
국민의힘이 15일 정부‧여당과 이른바 ‘판사 탄핵 거래’ 의혹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을 진행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내로남불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신현수 靑 민정수석, 두 달 만에 사의… “반려 가능성 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임명 두 달 만에 최근 사의를 표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현 정부 들어 수석급 참모가 임명된 지 두 달도 채우지 못한 채 사의를 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사의 배경은 박범계 법무장관 취임 후 첫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의견 충돌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가에 세워진 배달대행업체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6일 주택가에 세워진 배달업체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께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배달업체 오토바이에 방화한 혐의를 받는다.
◆[갤럽] 바이든 지지율, 민주-공화 역대 최대격차… ‘제3당 필요’ 62%☞
미국인 절반 이상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응답자 소속 정당에 따른 지지율 격차는 역대 최대로 나타나면서 ‘제3자가 필요하다’는 응답도 절반을 넘었다. 미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1월 21일부터 2월 2일까지 미국 성인 906명을 대상으로 진행(오차범위 ±6%)해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했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5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