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호 사회복지사/운동처방사

유재호

대한민국의 고령사회의 진행속도는 급격히 이루어지고 있다. 출산율의 급격한 감소와 더불어 노인(65세 이상)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2026년으로 예상했던 초고령사회 진입을 약 1년 정도 앞당겼다.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는 문화, 경제, 정치,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 크고 작은 영향을 준다. 생산가능인구의 감소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어떻게 여러 영역에 미치는 영향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방법들을 모색하게 할 것이다. 지금도 현재 진행 중인 인구구조의 변화가 앞으로 약 5년 후 맞이하게 될 현상들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했으면 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가장 걱정되고, 고민되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헬스장, 건강센터에 가면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조금만 일찍 시작했으면 하는 아쉬움들이 남는다고 말한다. 우리는 건강하기 위한 방법을 누구나 알고 있다. 너무나 쉽고, 단순하지만 그 쉽고, 단순한 일을 못하고 살아가면서 조금의 여유가 생겼을 때 바라본 건강척도는 안타까움과 문제들로 가득하다. 인간의 삶의 과정을 보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해친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그 돈을 다 쓴다고 한다. 이러한 현실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조금이라도 건강에 관심을 가진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발생되는 질환,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치매, 당뇨병, 고혈압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뇌혈관질환, 퇴행성질환 등이 있다.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노인성 질환을 가지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연구조사와 더불어 필자가 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경험한 부분으로는 어르신들이 질환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을 체크한 결과 1가지 이상의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치료목적, 현상유지목적으로 약을 주기적으로 복용하고 있었다. 이 중에는 의사처방에 따른 의무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지만, 차후 정도에 따라 복용의 정도를 조절해 나가는 약도 있다. 노인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의 상태와 상황은 각각 다르며, 약에 대한 의존도가 굉장히 높으신 분들이 있는 반면 일부 약의 복용을 거부하시는 분들도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첫째, 치매는 알츠하이머, 루이체, 혈관성 등이 있으며, 가장 많은 이들이 경험하는 것이 바로 알츠하이머 치매로 조사되고 있다. 둘째, 고혈압은 쉽게 우리몸의 혈관벽에 혈액에 가해지는 힘이 높아지는 현상으로 1, 2차성으로 나뉜다. 셋째, 당뇨병은 우리몸의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또한 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되는 뇌혈관질환이 있고, 다양한 퇴행성질환 등이 있다.

안타까운 점은 이러한 노인성 질환이 꼭 노인들만의 질환이 아니라 최근 젊은 세대에서도 노인성 질환 사례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대책과 관리가 단순히 개인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관심을 크게 가지고 대안과 대책마련에 보다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건강한 대한민국은 국민이 건강해야 만들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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