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문화공간 호수’ 외경. (제공: 송파구) ⓒ천지일보 2021.2.16
서울 송파구 ‘문화공간 호수’ 외경. (제공: 송파구) ⓒ천지일보 2021.2.16

‘석촌호수 공공문화 프로젝트’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석촌호수에 위치한 ‘문화공간 호수’를 오는 3월부터 주민들을 위한 문화적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12월 조성한 이 복합문화공간은 석촌호수 서호변에서 민간위탁으로 운영돼오다 계약 만료됨에 따라 구가 해당 시설을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구는 주민을 위한 최적의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1년 간 ‘문화공간 호수’에서 이른바 팝업스토어(Pop-up Store)방식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시설이 본격 운영된 7월~12월 동안 문화, 예술,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대면‧비대면으로 진행됐다. 6개월 간 총 1만 1280명의 주민이 참여했다. 이들에게 ‘문화공간 호수’의 운영 방향을 질문한 결과, 70% 이상이 ‘휴식의 공간’이 되길 희망했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부터 이곳의 핵심 가치를 ‘휴식’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산책로와 연결된 1층에서는 석촌호수 방문객들에게 작품 전시, 버스킹 공연 등 관람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2층 라운지 ‘호’와 ‘수’에서는 요가, 다도 등 휴식을 위한 수업과 음감회 등의 정적인 행사가 진행된다. 미디어룸에서는 비상업적 영화관람과 주민 대상의 영화관 대여 등을 실시한다.

3층에는 체험형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쿠킹스튜디오, 생활문화지원센터, 미래교육센터 4관, 호수 테라스 등이 들어선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향후 석촌호수의 또 다른 문화공간인 ‘아뜰리에’와 ‘아트갤러리’ 조성이 완료되면 석촌호수는 문화예술의 거점이 될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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