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배달. (제공: 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 배달. (제공: 이디야커피)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이디야커피가 배달 서비스 데이터 분석 결과 2020년 배달 주문건수는 전년 대비 평균 4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배달 서비스를 도입한 이디야커피의 배달 수행 가능 매장은 400개로 시작했으나 현재 2100여개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카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됐던 지난해 12월 배달 매출액은 전월보다도 57% 증가하며 배달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디야커피 배달 주문이 가장 많은 시간은 11시~14시, 17시~20시로 집계돼 점심, 저녁 식사시간 전후 매장을 이용하던 기존 고객들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배달 서비스 메뉴는 음료와 디저트, 베이커리 상품이 함께 구성된 ‘꿀호떡 세트’와 같은 1인 세트 메뉴가 강세를 보였다. 과거 2인 이상이 즐기기 좋은 허니 카라멜 브레드와 음료 2잔이 포함된 ‘허니 카라멜 브레드 세트’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개인위생 염려 등의 이유로 순위가 뒤바뀐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출시한 1인 메뉴 스퀘어피자 2종의 전체 판매량 중 30%는 배달 서비스를 통해 판매됐다.

김주예 이디야커피 마케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과 배달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배달 서비스가 매장 매출에 큰 축을 차지하게 됐다”며 “배달 주문 고객의 성향과 특성을 반영한 음료, 디저트, 베이커리 등 다양한 제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