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10

이용수 할머니 발언에 입장 내놔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관련 분쟁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넘겨 판단을 받자고 제안한데 대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외교부청사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취지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뒤, “위안부 할머니 등의 입장을 조금 더 청취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위안부 피해자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원만한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우리 정부가 나서 국제법으로 일본의 죄를 밝혀 달라”면서 “일본이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도록 국제사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유엔 산하 ICJ는 국가 간 분쟁을 해결하는 유엔의 사법기관으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회원국들은 ICJ의 판결을 따를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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