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알 카타니(앞줄 왼쪽 여덟번째)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개최한 ‘제10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있다. (제공: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앞줄 왼쪽 여덟번째)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16일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 본사에서 개최한 ‘제10회 에쓰오일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있다. (제공: 에쓰오일)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16일 우수학위 논문상과 차세대과학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에서는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화학공학 및 재료공학·IT 등 6개 분야 우수학위 논문으로 선정된 젊은 과학자 12명과 지도교수 12명에게 연구지원금 1억 3800만원이 전달됐다.

우수학위논문 대상에는 ▲헐버트 반응변수를 연구한 전정민 박사(수학·서울대) ▲2차원 반강자성 물질의 라만 분광학을 연구한 김강원 박사(물리학·서강대) ▲전이금속 촉매 개발을 연구한 홍승윤 박사(화학·KAIST) ▲항체광유전학 기술 개발을 통한 세포 내 단백질 기능을 연구한 유다슬이 박사(생물학·KAIST) ▲미세유체공학적 캡슐화 및 응용에 관한 연구를 한 이상석 박사(화학 및 재료공학·KAIST) ▲광파 특성을 이용한 계산 영상학을 연구한 백승환 박사(IT·KAIST) 등이 선정됐다. 이들에겐 각각 15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우수상엔 ▲박종호 박사(수리과학·KAIST) ▲박성민 박사(물리학·서울대) ▲배성희 박사(무기화학·이화여대) ▲김요한 박사(임상의과학·한양대) ▲이상면 박사(에너지공학·UNIST) ▲권기림 박사(전기전자공학·KAIST)를 선정해 각 800만원을 전달했다.

아울러 차세대과학자상에는 ▲신개념 전자화물 자석 신물질을 개발한 김성웅 박사(물리학·성균관대) ▲알츠하이머병 다중위험인자들의 연결 요소들을 찾고 독성 억제에 성공한 임미희 박사(화학·KAIST) ▲GPCR이 G protein과 결합원리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정가영 박사(생리의학·성균관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통해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기여한 구종민 박사(화학 및 재료공학·KIST) ▲차세대 태양광 수소생산을 연구한 박종혁 박사(에너지·연세대) △소규모 담수화 장치 등을 개발해 휴대용 인공신장에 적용시킨 김성재 박사(IT·서울대)를 선정해 총 4000만원을 전달했다.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기초과학 분야에서 학문적 열정을 갖고 연구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이분들이 있기에 한국의 과학 미래는 밝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과학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지난 2011년부터 민간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순수과학 분야 지원을 위한 독립 재단인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은 우수학위 논문상 시상식과 차세대과학자 시상식 외에도 이공계 분야 국제학술포험 개최 등 과학분야의 연구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