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2.1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청와대) ⓒ천지일보 2021.2.16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사건 안타깝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배구계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16일 “법과 제도가 현장에서 잘 작동해 학교부터 국가대표 과정 전반까지 폭력이 근절되도록 각별하게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잊을 만하면 되풀이되는 체육계의 폭행, 폭언, 성폭행, 성추행 등의 사건에 안타깝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임세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이런 내용이 담긴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 등 7건의 대통령령안과 1건의 일반안건 등 총 8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이에 대해 임 부대변인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과 시행령 개정을 시작으로 사회 문제화된 체육계 폭행 등의 인권침해 문제가 근절되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개정령안은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을 계기로 필요성이 제기돼 마련됐다”며 “이번 모법 시행과 시행령 개정을 시작으로 사회 문제화된 체육계 폭행 등의 인권침해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황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폭력이나 체벌, 성추행 문제 등 스포츠 인권 문제가 제기돼 왔다”며 “이런 문제가 근절될 수 있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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