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남북 비밀접촉이 두 차례 더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박선영 의원은 지난해 12월 초와 올해 3월 남북 실무자들이 동남아 지역에서 비공개로 만났다는 사실을 믿을 만한 소식통에게 들었다고 2일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번에 베이징에서 만난 것은 이 두 차례 접촉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북한은 접촉 당시 ‘천안함과 연평도 문제에 대해 북한이 사과했다고 남측이 해석하고 주장할 여지가 있는 그런 정도의 표현을 고려해보겠다’는 말까지 했다고 한다”며 “북한이 이처럼 다소나마 진전된 태도를 보인 것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베를린선언이라는 장밋빛 선언을 한 배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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