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설문조사 결과 발표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참여자 96% 만족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지난해 템플스테이 참가자의 대다수가 재충전과 심신안정을 위해 템플스테이를 찾은 결과, 정서적 안정과 행복함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한국불교문화사업단(문화사업단, 단장 원경스님)은 2019년 11월 13일부터 2020년 11월 15일까지 내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 1만 9706명(내국인 1만 8400명, 외국인 13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내국인의 종합 만족도는 총 7점 만점에 6.47점, 외국인은 6.49점으로 내외국인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내국인 참가자의 약 95%는 템플스테이 체험 후 정서적인 안정과 행복함이 상승했다며 템플스테이의 정서적 안정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템플스테이 참가 동기에 대해서는 휴식 및 일상의 재충전을 55.6%로 가장 높게 꼽았다. 자아성찰 및 심신안정은 27.1%로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의 경우 템플스테이 체험 동기로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33.6%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자아성찰 및 심신안정이 21.6%, 불교문화에 대한 관심이 16.1%, 사찰 프로그램 경험이 10.4%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문화사업단은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의료진 및 방역 관계자를 대상으로 최대 3박 4일간 템플스테이를 무료 지원한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만족도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만족도 조사는 2020년 5월 8일부터 2020년 12월 4일까지 참가자 37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반적인 만족도는 총 7점 만점에 6.40점으로, 체험자의 9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만족도 조사의 세부 항목별로는 피로회복 및 심신안정 도움이 6.52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시설 만족도가 6.45점, 인력 만족도가 6.40점으로 대체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템플스테이 재방문 의향도는 6.53점, 지인 추천 의향도는 6.51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내국인 남녀 1000명(만 19세 이상 60세 미만)을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인지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82.2%가 ‘템플스테이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국민 10명 중의 2명 정도인 19.5%가 ‘템플스테이를 참가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템플스테이가 ‘문화 관광자원으로서 가치 있다’는 인식에는 76.2%,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이라는 인식에 대해서는 70.2%가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

‘코로나19 피해에 대한 정신적, 심리적 피로를 완화하고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질문에는 67.5%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코로나19로 야기된 사회불안과 갈등 치유, 심신안정과 힐링에 템플스테이가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조사 결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1년에도 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대응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소상공인, 여행업계 및 문화예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공익 템플스테이를 확대 추진할 것”이라며 “템플스테이를 통해 우리 사회에 위로와 희망의 손길을 계속해서 건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템플스테이 만족도 조사는 문화사업단이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조사, 집계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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