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층간소음 방지용품. (제공: 위메프)
위메프, 층간소음 방지용품. (제공: 위메프)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온 가족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층간 소음 방지를 위한 방음 상품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위메프가 최근 2달간 바닥 매트나 방음재 등의 층간 소음 방지를 위한 상품 판매가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물건이 떨어져도 큰 소음이 나지 않도록 해주는 충격 흡수 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소음 방지용으로 원하는 장소에 깔았다가 롤 형태로 정리할 수 있는 롤 매트의 매출은 95% 증가했다.

소파와 의자, 책상 등의 다리 끝에 부착하는 소음 방지 패드는 37%, 벽간 소음을 줄여주는 방음제의 매출은 12% 올랐다. 실내 슬리퍼는 86%, 러그는 12%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층간 소음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소음 방지 귀마개도 12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환경공단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집계된 층간소음 전화 상담 건수는 4만 2250건으로 전년 대비 60% 많아졌다.

위메프 관계자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웃 간 소음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며 “재택근무와 홈스쿨링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음을 줄이기 위한 제품 구매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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