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독일 베를린시 미테구가 통지한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 이용수 할머니,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독일 베를린시 미테구가 통지한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기억연대 이나영 이사장, 이용수 할머니,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 ⓒ천지일보DB

17일 하버드 학생 주최 온라인 세미나서 피해 증언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오는 17일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이 여는 온라인 세미나에서 위안부 피해에 대해 증언한다.

이 할머니 측은 하버드대 아시아태평양 법대 학생회(APALSA)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규정한 램지어 교수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여는 온라인 세미나에서 할머니가 자신의 피해를 증언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존 마크 램지어 교수는 조선인 위안부와 일본인 위안부가 모두 공인된 매춘부이고 납치된 성노예가 아니라는 주장을 실은 논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역사 왜곡을 바로잡으려는 현지 학생의 초청으로 이 할머니는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하게 됐으며, 이날 온라인 세미나는 페이스북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이 할머니는 역사 왜곡을 바로잡으려는 현지 학생들의 요청에 증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 할머니는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넘길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연다. 이 할머니의 기자회견은 지난해 5월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 폭로 이후 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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