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 발한도서관에 있는 스마트 수돗물음수기.(제공: 동해시)ⓒ천지일보 2021.2.15
강원도 동해시 발한도서관에 있는 스마트 수돗물음수기.(제공: 동해시)ⓒ천지일보 2021.2.15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발한도서관에 ‘스마트 수돗물음수기’를 시범 설치해 2월부터 운영한다.

지난해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 친절도와 전문성에 대한 만족도와 수질검사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79%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는 수도관 노후, 석회 성분 검출 등 수돗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 부족과 막연한 거부감으로 59%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이번 음수기 설치를 통해 공공기관부터 수돗물을 음용해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을 해소와 가정에서도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는 기존 정수기와 모양은 비슷하지만 음수기 내부 수질계측기에서 실시간으로 탁도, 잔류염소, 수소이온농도, 전기 전도도 등 4개 항목 측정 결과를 모니터에 표시하고 있어, 수돗물 음용 시 수질을 직접 확인하고 마실 수 있다.

시는 스마트 음수기 호응도에 따라 향후 관공서 등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김형일 동해시상하수도사업소장은 “동해시 수돗물은 청정지역에서 취수하여 철저한 수질관리로 바로 마셔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 수질검사 결과를 표시해주는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상하수도사업소에서 발간한 2020년 수돗물 품질보고서에 따르면 동해시 내 3개 정수장에서 매월 측정한 세균, 탁도, 수소이온농도 등 수질검사 결과는 먹는물 수질기준을 모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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