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제공: 한국중부발전) ⓒ천지일보 2021.2.15
빛고을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제공: 한국중부발전) ⓒ천지일보 2021.2.15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빛고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투자협약 및 착수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통해 광주 하수처리장 유휴부지에 추진하는 12.32㎿ 연료전지 발전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환경친화적인 전기와 열(온수)이 동시에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로서 이번 사업은 아파트단지 480세대 및 광주광역시청 등 주변지역 총 27개소 열 공급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 12.32㎿의 시설 규모로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약 3만 3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중부발전, SK가스, 두산건설, SK증권이 참여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빛고을에코에너지가 18개월간 건설이 진행돼 2022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LPG와 LNG 연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LPG-LNG DUAL MODEL의 국산 신기술 연료전지를 최초로 적용해 30년간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발전소로 운영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RPS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정부 그린뉴딜 정책 이행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방침이다. 또 도심권역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를 통해 분산형 에너지 구축 및 광주시의 전력자립률 제고에 이바지하고 광주형 AI-그린뉴딜 실현과 2045년 에너지 자립도시 달성을 목표로 한 광주시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함께할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대한민국 발전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광주시의 AI-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추어 빛의 고장 광주에서 깨끗한 빛을 비추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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