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 라이프관의 퍼스널 로봇을 통해 영상 통화를 하는 모습. (제공: 삼성물산)
RAI 라이프관의 퍼스널 로봇을 통해 영상 통화를 하는 모습. (제공: 삼성물산)

래미안 홈랩을 리뉴얼한 RAI 라이프관 공개

자율주행 기능 갖춘 안내로봇 설치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스마트 주거 기술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삼성물산은 2018년 래미안 홈랩-스마트 라이프관을 열고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설치했던 얼굴인식, 음성인식·웨어러블 원패스 등의 기술은 2019년 이후 분양한 래미안 단지들에 적용됐다.

올해에는 래미안 홈랩 스마트 라이프관을 업그레이드한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을 개관했다.

RAI 라이프관은 A.I, 로봇, 드론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한 생활편의 서비스와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등 특화 공간을 갖췄다. 해당 기술들은 검증이 완료되면 올해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RAI 라이프관의 공간 구성은 크게 공용부와 세대 내부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공용부는 주차장과 단지 공용공간으로 구성되며, 주차장에는 입주민의 차량 번호를 인식해 거주동에 가까운 주차공간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주차유도 시스템과 입주민의 짐을 받아서 이동하는 배송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아파트 입구에는 방문자 얼굴 인식 기능과 열화상 감지 시스템이 설치되고, 집안에서도 CCTV를 통해 단지 공용부에 설치된 스마트팜의 식물 재배 상태 확인이 가능하다.

커뮤니티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안내로봇이 설치돼 고객 에스코트와 시설물 안내 등을 수행하며, 내부 카페에선 무인 카페로봇이 음료 제조와 서빙을 담당한다.

세대 내부에는 기존의 스마트홈 기능에 A.I 솔루션을 적용,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따른 맞춤형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식사, 휴식, 취침 환경을 공간별로 구현하고 욕조에는 원하는 온도로 물을 받아놓는다.

홈오피스 혹은 홈스쿨링이 가능한 공간도 조성했다. 집중도를 높일 수 있도록 숨겨진 공간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또한 홈피트니스, 영화관람 등 다양한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도 선보였다. 김명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상품디자인그룹 상무는 “삼성물산은 래미안에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A.I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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