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44명, 사흘 연속 300명대… 오늘부터 거리두기 완화(종합)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5일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300명대를 기록했다.

설 연휴 동안 확산세가 잠시 누그러들었지만 해당기간 이동량 증가로 재확산 우려는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한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은 오후 10시까지 한 시간 연장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44명 발생했다. 국내 총 확진자는 8만 3869명(해외유입 6719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9일~15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83.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344명 중 323명은 지역사회에서, 21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47명, 부산 15명, 대구 12명, 인천 9명, 광주 3명, 대전 6명, 울산 3명, 경기 99명, 강원 1명, 충남 9명, 전북 4명, 전남 4명, 경북 8명, 경남 3명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인천 서구의 의료기관과 관련해 지난 1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2명이다. 확진자를 구분해보면 교회1 관련 21명(지표포함, +1), 교회2 관련 5명, 어린이집 관련 6명, 식당 및 커뮤니티모임 관련 12명, 기타 18(+4)명 등이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서울병원에선 확진자 56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진된 56명은 병원 입원환자 28명, 간병인 12명, 병원 종사자와 보호자가 각 8명이다.

이외에도 ▲서울 성동구 대학병원 관련 3명(누적 101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2 관련 15명(16명) ▲대구 북구 일가족 관련 1명(32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 관련 2명(65명) 등 전국 각지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7명, 유럽 6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5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9명이며, 외국인은 12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51명, 경기 102명, 인천 12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265명이 발생했다. 전국적으론 세종, 충북,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 사망자는 5명 발생해 누적 1527명(치명률 1.82%)이다. 위·중증 환자는 156명이다.

격리해제자는 235명 증가돼 누적 7만 3794명이다. 격리치료 환자는 8548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 2774건이다. 이는 직전일 2만 4749건보다 1975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1%(2만 2774명 중 344명)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