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금지, 스키장 운영 전면중단, 해돋이 명소 폐쇄 등 특별방역대책 시행 첫 날인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의 식당가가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금지, 스키장 운영 전면중단, 해돋이 명소 폐쇄 등 특별방역대책 시행 첫 날인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의 식당가가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4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 4분기 외식업 경기가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59.33으로 집계됐다. 이는 aT가 지난 2011년 이 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최저치다. 코로나19 1차 유행이었던 지난해 1분기의 59.76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인 2015년 2분기 61.19보다도 낮다.

지난해 4분기 경기지수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한식은 전 분기 대비 3.88p 하락한 57.26, 중식은 0.72p 떨어진 65.62다. 반면 배달포장 수요가 높은 피자·햄버거·샌드위치는 71.82로 1.99p 올랐다.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최근 3개월과 향후 3개월의 미래 외식업계의 매출, 경기 체감 현황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 호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aT 측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서 외식 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들어 외식업 경기가 장기 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송년회 등의 연말 특수가 실종되면서 외식업계의 타격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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